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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2사단 진돗개 둘, 귀순

신병이 확보된 북한남성

22사단 귀순

2일 밤 10시 14분

강원도 동부전선의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우리 군 22사단 GP(감시초소)

감시장비인 TOD(적외선카메라)에서

북한 남성 A씨가 포착되었다.

22사단 귀순

약 3초간 포착이 되었고

몇 분 뒤 A씨는 TOD에 다시 30초가량

모습을 드러냈다.

22사단 귀순

우리 군은 '거수자'를 확인짓고

곧바로 DMZ(비무장지대) 수색작전을 펼쳤다.

그리고 3일 오후 7시 25분

A씨는 군사분계선 철책을 넘었다.

 

군은 현장 가까이 소초가 없었고,

지형이 워낙 험해서

초동 조치로는 A씨를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GOP(일반전초) 차단 및

탐색작전을 전개하며

대침투경계령인 '진돗개 둘'을 발령했다.

22사단 귀순
22사단 귀순

이후 A씨의 신병은

4일 오전 9시 50분쯤 확보를 하였다.

 

철책으로부터 약 1.5km떨어진

산악지대에서 발견하였고,

해당 지점은 군의 봉쇄선 안쪽이었다.

 

A씨는 우리 군에

귀순 의사를 전했으며

북한 남성 주민으로 밝혀졌다.


문제점 제기

철책은 넘었지만

최전방 철책을 넘는 과정에서

경계 감시를 위해 설치한

'철조망 첨단 센서'인 일명 광망이

울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22사단 진돗개 둘
22사단 진돗개 둘

강원도 고성 지역의 동부전선은

지난 2012년 이른바 '노크 귀순'

사건이 발생한 부대인 22사단이

담당한 부대라는 점에서

문제점이 크게 제기되었다.

22사단 진돗개 둘
22사단 진돗개 둘

이에 관계자는

"동부지역 GOP일대의 지형이

능선이 많으며, 주로 능선 쪽으로

철책이 설치된 곳이 많다"

 

"지형적인 영향으로 인해서

감시 장비의 사각지대가 있어

모든 지역을 관찰하기 어렵다"

라고 해명을 하였다.

 

또한 신병확보까지 35시간이 넘게 걸린 점,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면서도

곧바로 붙잡지 못한 점 등으로 인해서

경계실패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지적에 군 관계자는

"'노크 귀순'과는 지역이 차이가 난다."

 

"미상의 인원을 식별하였고,

계속 감시를 했으며,

차단을 위한 기동작전을 했다.

초동 조치도 적절히 이뤄졌으며,

일반적인 경계실패라고 치부하기에는

단계적인 조치에 최선을 다했고,

볼쇄선 내에서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라며 작전에 문제가 없었다

설명했다.


1명이 아니다?

육군 8군단과 22사단 내부에서

이번 월남한 남성이

최초 1명이 아닌 '복수'라는 주장이

흘러나왔다.

22사단 진돗개 둘

20대 남성이

군복을 입고 있었다는 점에서

목적과 의도에 따라

이번 사건이 '북한군 집단 탈영'

또는 '집단 남한 침투'

두 가지로 귀결될 전망이다.

 

최소 몇 명이 월남했는지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지만

한 명만 잡히고

나머지는 북으로 돌아간 것 같다는

내용이다.

22사단 진돗개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