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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박원순 미투, 의혹, 근황

사건의 전말

박원순 사망 의혹

2020년 7월 9일 오후 5시 20분 쯤

박원순 서울시장의 딸이

경찰에 박 시장이 실종됐다고 신고를 했다.

 

당시 박원순 시장의 딸은

"신고 4~5시간 전쯤 아버지가

유언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라고 신고하였다.

박원순 사망 의혹

서울 시에 따르면

당일 박원순 시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일정을 취소하며 출근을 하지 않았고,

다음 날까지 일정이 없는것으로 전해졌다.

 

일정취소를 위한 문자를 보낸 직후인

오후 10시 44분경 박원순 시장이

등산복 차림으로 서울시장 관사에서

걸어나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박원순 사망 의혹

경찰은 위치 추적 결과,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포착된

서울 성북동 소재 공관 주변으로

집중 수색을 시작했다.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7월 10일 오전 0시 1분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또한 9일 공관을 정리하던 주무관이

책상에 놓인 유서를 발견했고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가 되었다.

박원순 유서

[유서 전문]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여러 의혹들

박원순 시장의 실종 이전

미투 관련 고소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로 인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서울시청에 근무했던 박원순 시장의

전직비서 A씨는 8일 박원순 시장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 제출했다.

피해 내용에는 메신저를 이용한

부적절한 메시지 수신과

개인사진 요구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미투 고소장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이

'네일아트가 예쁘다'며 손을 잡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얼굴을 맞대거나

허리에 손을 올렸다고 한다.

"향기가 난다"며 몸에 코를 가까이 대고

킁킁거렸다고 한다.

2018년에는 집무실 안 침실로 불러

손을 잡으며 안아 달라고 부탁하길래

부끄럽다하며 손만 잡아 준 적도

있다고 했다.

 

2019년 7월, 비서 A씨가 타 부서로

전보되어도 박원순 시장은

텔레그램으로 연락을 이어갔다.

박원순 미투

비서 A씨는 최근 사직을 했고

이후 다른 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해

정신과 진료를 받던 중

박원순 시장과의 기억이 떠올라

고소를 결정했다고 했다.

 

뒤늦은 미투 고소에 대해 A씨는

'당시에 수치스러움을 속이고

두려움을 참으면서

자신과 시장, 서울시 모두를 위한

일이라고 세뇌시켰다'고 해명했다.

박원순 미투

이에 비서 A씨의 미지근한 거부 반응과

개인적인 감정에 의한 뒤늦은 고소

등에 대해 반대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한 CCTV속 박원순 시장의 모습이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라며

해당 인물이 대역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러한 타살 의혹에 관해

주장하는 이유들은 이렇다.

 

1. 박원순 시장이

모자를 쓴다면 사이즈 조절 라인

안쪽으로 대머리 부분이 보여야 한다.

(좌: CCTV속 모습 , 우: 과거 사진)

박원순 대역 의혹

2. 모발 자리는 방향 머리숱도 다르다.

윗쪽 머리가 없기 때문에

모자를 쓰더라도 뒷머리가

붕 뜨는 머리가 되지 않는다.

3. 밑머리 헤어라인도

이전의 박원순 시장과 다른 모습이다.

박원순 대역 의혹


참으로 아이러니하게

박원순 시장은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성폭력 사건을 맡아 피해자를 변호했고,

자신을 페미니스트라 자처하며

"성평등을 위해 늘 고민하고

나름대로 노력해왔다"고

'성 인지 감수성'을 강조했기에

더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대 조교 성희롱 사건'을 맡아

수년간의 법정 공방끝에

승소하여 인권변호사로서

명성을 높였다.

이 사건은 국내 최초의

직장 내 성희롱 소송이었고

이러한 공로로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 사망


하지만 자신의 행보와는 반대로

오히려 자신이 가해자였고,

미투 고소장 제출로 인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기 전

피고소인인 박원순 시장이 숨지면서

성추행 의혹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수순에 들어갔다.

 

「검찰사건사무규칙」 제 69조는

수사 중인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공소권 없음'으로 검사가

사건을 불기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 사망 의혹


사건 이후 상황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으로 내년 4월까지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은

"서울 시정은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하는

박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중단 없이 굳건히 계속되어야한다"고 했다.

 

이어서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졌을 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자신또한 "비통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미투 사망 의혹

또한 서울시 측이 '서울특별시장'

(서울시가 구성한 장례위원회가

주관하는 장례)으로

5일장을 치르기로 결정하자,

비서 A씨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박원순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박원순 미투 사망 의혹

미래통합당과 정의당 등 야당에서도

"서울시 주관의 장례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박원순 장례
박원순 장례

또한 화살이 비서 A씨에게도 돌아가

비서 A씨의 신상을 캐기도 하고

거짓 사진을 유포하며

일명 '마녀 사냥'을 하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의 갑작스러운 사건이

당황스럽기도 하고,

여러 의혹들에 혹하기도 했다.

그 동안의 행적과는

상반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성희롱 파문이 일었지만

사실여부에 관한 것은

파악된것이 아무것도 없다.

모종의 이유로 인한

거짓 미투나 정치적인 견제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수사 전이던 당시

이런 선택을 했다는 것은

사건 자체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등

아주 쟁쟁한 인물들이

미투 사건과 연루되며

쓰러지는 모습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많은

부당한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는가,

인간이란 이런 것인가,

국민들이 믿어주는 인물들인데

그런 행동을 했었어야 하는가,

과거에 이런 행위들이

묵인됐었다면,

현재는 조금 더 건강한

사회가 되어가는 과정이구나...

하는 등

복잡한 생각이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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