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부터 하루하루가 코로나 뉴스로 전세계가 떠들썩합니다.
최근에는 국내 전문가들과 의료진, 나아가 국민들 전체가
노력해주시는 덕분에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추세인데요.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 근무, 자가 격리 등
바이러스 퇴치 나서기의 이면에는 전반적인 산업 불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 경제 전문가들 또한 매일매일이 비상입니다.
오늘도 이 문제와 관련하여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후 2시부터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코로나 19 관련
긴급 생계자금 지급 회의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회의가 끝난 후 본회의장 바깥으로 나가는 순간 쓰러져서
119구급차에 의해 경북대병원으로 이송이 되었습니다.
권 시장님이 쓰러져 이송되는 사진인데요,
좀 이상하죠?
마치 떨어지기 싫어하는 아이처럼 직원에게 꼭 매달려있습니다.
보통 '실신'이라고 하면 몸에 힘이 없어 축 늘어진채로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저렇게 손을 붙잡을 수가 없죠.
이 사진은 2018년 5월, 후보 유세 중 장애인단체 회원들과의 실랑이로 인해
뒤로 넘어지는 장면입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이 두 장면이 왠지 같은 장면처럼 보입니다.
물론 정치인은 여론 형성과 눈치 싸움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표'로 먹고사는 직업이니까요.
하지만 책임 회피성 행동, 과도하게 고의적인 피해자 코스프레하기
이런 모습은 한사람의 국민이 봤을 때
정치인으로써 도리를 다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며
그냥 참 보기가 부끄럽습니다.
현재 대구시는 코로나 19로 인해 대한민국에서 피해가 가장 큰 지역으로
시민 모두가 힘든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권 시장님은 3월 15일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긴급생계지원 요청 브리핑에서
"포퓰리즘 예산이 아니다. 절박한 상황의 국민들에게 생존을 위한 생계 유지 자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라며 절박한 호소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지원을 받고 나서는 태도를 바꿔 4.15 총선 이후 대구시민들에게
긴급생계지원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말도 안되는 정치적인 판단일 뿐만 아니라
고통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가는 시민들에게
그저 희망고통만을 안겨주는 악랄한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오늘 26일
국가공무원법 제56조(성실 의무), 제59조(친절,공정의 의무)에 의거
형법 제123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위반 혐의로 고발까지 하였습니다.
대구가 신천지 교인에 의해 코로나 19의 직격탄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권영진 대구시장의 신천지를 감싸도는 발언과 늦장대응 등
최근의 행보들은 저로써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부디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주시고,
모두가 힘든 시기에 같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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