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악
코로나 19로 인해
신천지 교회의 존재가
크게 이슈가 되었다.
예전부터 신천지는 포교방식과
운영방식 등 문제가 많았고,
코로나 사태와 얽히면서
그 문제점들이
사회 전반적인 곳들에
큰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으로
사실화 되었다.
이렇게
종교라는 테두리안에서
가짜들이 판치는 세상에
또 하나의 사건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새로운 논란
이번에 논란이 되는 사건은
빛과진리 교회사건이다.
인분 먹인 교회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빛과진리 교회'는
김명진 목사를 중심으로 하여
신앙 훈련을 한다며
성도들에게 세뇌를 가했다.
5월 5일 오후
서울 성북구 소재의
한빛교회 예배당에서
피해 제보자들의 주최로 열린
빛과진리 교회 김명진 목사 고발 기자회견에
참석한 제보자 24명이 모두
"당시 훈련에서 겪었던 일들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깨닫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렸다"며
"아직 빛과진리 교회내에서 혹사당하는
피해자들을 구하고 싶다"고 했다.
교회에서 벌어진 행각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김명진 목사의 법적 처벌과
면적 요구, 그리고 피해자들을
돌려보내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한 피해자 B신도는
"그 당시 리더가 인분을 먹는 것을
권장하는 분위기였고,
모임에서 인분을 먹은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모습을 보며
다른 사람들은 '나도 먹어야하나'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조별 리더가 제게도 인분을 먹으라고
지시를 했지만, 당시에 바로 못하였고
나중에 계획표를 올린 뒤
리더의 승인을 받고
인분을 먹는 영상을 보냈다"고
빛과진리 교회에서 행한
훈련 당시의 모습을 털어놓았다.
당시 B씨는 리더가 너무 되고 싶어서
거의 미친 상태였으며,
인분을 먹는 것이 정신적으로
올바르다고 생각하였지만
돌이켜보니 그 것이
세뇌의 결과라고 깨닫게 되었다.
더하여 "교회에서 나가자고 하는
남편이 아니었다면
여전히 그곳에서 인분을 먹거나
그보다 더 한 것들도 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제보자 C씨는
"리더쉽 트레이닝 코스 중에
'매 맞음 훈련코스'라는 것이 있는데
남성 교인들은 필수과목이다"라며
"팀원 3명과 자정에
망우리 공동묘지의
중앙에 있는 나무에
한 명씩 매달아놓고
돌아가면서 벨트로 13대씩,
총 39대를 때리고 맞았다"고 전했다.
여성 교인들의 경우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트랜스젠더 바를 돌며
성소수자들에게 억지로 전도를 한
증거자료도 공개가 되었다.
작년 2월 19일
여성 교인들에 의해 작성된
'고린도 후서 6장 평가표'에 따르면
여성 교인 6명은 이태원 일대의
트랜스젠더 바 6곳을 돌아다니며
복음 내용을 전했다고 한다.
평가표 마지막에는
"그들에게 매를 맞고 밀침을 당하고
물을 뒤집어 쓰임을 당해도
그들도 주님께서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았다"
고 되어있다.
매맞는 훈련, 차 트렁크에 갇혀있기,
찜질방 불가마에서 버티기,
공동묘지에서 담력기르기 등
리더쉽을 기르기 위한 훈련은
결국 빛과진리 교회에서
리더가 되는 과정이다.
빛과진리 교회 안에서
리더들은 10부장, 30부장, 100부장 등
계급으로 분류되어 권력을 누리게 되므로
대부분의 교인들은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
비상식적인 훈련에 참가하며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2018년 10월 이러한 신앙 훈련속에서
'잠 안자고 버티기'훈련을 받다가
뇌출혈로 쓰러져 1급 장애 판정을 받은
교인도 생겼다고 한다.
교회의 입장
이 외에도
빛과진리 교회의 김명진 목사가
헌금을 이용해서 개인 명의의
부동산을 취득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빛과진리 교회에서
사례비도 받지 않는다던
김명진 목사는 개인 명의의
부동산을 취득한 혐의와
농업법인 회사 설립을 통한 횡령,
불법 대안학교 운영 등
수많은 문제를 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빛과진리 교회 측은
"상처받고 아파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입장문을 발표하며 사과를 했다.
이어 "한때 같은 비전을 갖고
함께 기도하며, 믿음의 공동체를 위해
땀 흘렸던 여러분들의 절규에
가슴이 먹먹하다"
"여러분들의 아픔에 더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줬어야 했는데
아직은 부족한 우리의 모습이 죄송할 뿐"
"지금의 논란은
누구보다 우리 교회를 아끼고,
헌신했던 분들의 토로여서
가슴이 더욱 아프다"
"여러분들이 이런 심경에 이르기까지
경험했을 허탈한 마음과 분노를 생각하니
저희는 고개를 들 수가 없다"
"함께 했을 때
더 따뜻한 말 한마디
하지 못한 것이 참 아쉽다"
"항상 가까이에 있었기에
더 정중하지 못하고
사랑의 표현을 아꼈던 것을
고개 숙여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빛과진리 교회 측은
"숨쉬기조차 힘들지만
교회는 지금의 상황을 통해
성경적인 사랑을
돌이켜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며
"믿음의 자녀들이 서로 의견이 달라
법정에 서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부득이하게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진실을 밝히고
이 상황을 속히 해결해
보다 건강한 교회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가
해당 내용과 관련된 고소장을 접수,
4월 10일 동대문서에
수사지휘를 내려
서울 동대문 경찰서는
4월 30일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빛과진리 교회 관계자들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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